< 사퇴인 듯 아닌 듯 >
[기자]
어제(1일) 한덕수 권한대행이 상법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러자 이복현 금감원장이 항의 표시로 사의를 표명했는데, "만류받았다" 오늘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 지난달 저희가 돌비뉴스에서 "만약에 상법개정안 거부권이 행사되면 직을 걸고서라도 막겠다"라고 밝혔다고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본인 말대로 직을 내려놓으려고는 했지만 반려됐으니까 더 근무한다, 이런 거군요.
[기자]
일단 그렇게 보입니다. 당장 사퇴하지는 않는다, 사퇴는 없다 이런 입장이고요.
참고로 어차피 6월 초에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두 달 정도 더 계속 근무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당장 정치권에서는 '앞서 직을 걸겠다 호기롭게 얘기하고선 주변에서 만류하니까 그대로 있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비판이 나왔는데 알고 보니까 야당이 아니라 여당에서 이런 비판이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본인(이복현)이 직을 걸겠다고, 공인이 국민을 상대로 '직을 걸겠다'라고 표명을 했으면은 당연히 사직서를 제출하고 짐을 싸서 청사를 떠나는 것이 공인의 올바른 태도이고…]
지난번에도 당내에서 비판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또 비판이 나왔군요.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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