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간외서 6%대 급락…나이키도↓
'세계 최대 공장' 中에 34% 상호관세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하라’는 제목의 로즈 가든 행사에서 상호관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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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애플은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세에 특히 민감한 회사”라고 짚었다. 애플의 최대 시장은 미국이나 중국에서 가장 많은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생산한다.
다국적 소비재 주식으로 분류되는 나이키가 6%대, 랄프로렌이 5%대, 에스티로더가 4%대 등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 중이다. 이들 모두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나이키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제품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형주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공개한 이후 1.7% 하락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은 거의 2% 하락 중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일부 주요 무역 상대국들에 대해서는 오는 9일부터 그보다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는데, 한국산 모든 제품에 대해서는 25%의 상호관세를 부과된다. 한국의 관세 및 비관세 무역장벽에 따라 미국 기업이 받는 차별을 해소한다는 명목이다. 이와 동일한 이유로 여타 국가별 상호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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