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부과 차트 직접 든 트럼프 대통령 "이제 미국이 번영할 차례"
한미 FTA로 양국 평균 실효 관세율 0.79%였는데 미 이제 한국에 25% 부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자로' 행사에서 상호관세 부과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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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주요국 상호관세 부과율. 이미지='챗GPT 이미지 젠' 생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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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한국에 상호관세율 25%를 부과함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2년부터 발효되고 2018년 개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무력화됐다. 한미 FTA로 한미 양국의 평균 실효 관세율은 0.79%였는데 미국은 9일(현지시간) 부터 한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트럼프 "오늘은 미국 해방일, 상호관세 아주 간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을 하고 한국(25%)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율을 공개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율을 부과하고 미국이 무역 적자를 보고 있는 한국 등 수십 개 국가에 대해 더 높은 상호 관세율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미국의 해방일이다"면서 "경제적 독립을 선언하는 날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관세는 아주 간단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발표된 자동차 관세는 3일(현지시간) 자정부터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부터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일본을 거론했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94%의 자동차가 일본에서 생산됐다는 설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요타는 외국에서 만든 자동차 100만대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로 그는 미국 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는 일본에서 거의 팔지 못하고 포드도 매우 조금만 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한국 미 쌀에 513% 관세 부과" 주장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발표하면서 제시한 차트에는 한국이 '환율 조작 및 무역 장벽을 포함한 미국에 대한 관세'로 50%를 부과하는 것으로 계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엄청난 무역장벽의 결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미국산 쌀에 대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를 부과한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확정지으면서 한미 FTA도 백지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발효된 한미 FTA를 불공정 무역의 사례로 지목한 후 지난 2018년 한미 FTA를 개정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을 늘리기 위한 재협상을 추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면서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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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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