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보고서
1930년 대공황보다 높은 관세율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관세 실질적 효과에 대해 “미국의 실효 평균 관세율은 20% 중반 이상으로 1930년 대공황 시절의 관세 규모를 뛰어넘는다”며 “이로 인해 상무장관이 주장한 6조달러의 대외 수입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성장률 0.7% 내외 둔화, 소비자물가(CPI)는 1% 이상 상승의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그는 “베센트 재무장관이 보복관세가 없다면 상한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 퍼진 ‘트럼프는 반만 믿자’는 일반적 주장에 큰 충격이 발생했다”며 “당분간 미국 중심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기피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는 늘어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관세부과에 따른 물가상승은 더디게 반영되고, 경기둔화 및 금융시장 불안이 크게 반영될 수 있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4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현재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과 협상의 여지, 국내 정치적 불안 해소 등을 확인하면서 대응할 것”이라며 “당장보다는 5월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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