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온라인에 퍼진 루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카카오톡에 계엄 얘기하지 마세요. 검열당해요", "네이버·다음 카페 다 안 돼요. 통신 끊었나봐요! ", "뉴스 댓글 창도 막혔어요"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당시 양대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곤욕을 치렀다. 누구도 예상 못 한 비상계엄 선언에 상황을 파악하려는 이들이 동시에 네이버와 카카오톡, 다음에 접속하면서 서버가 폭주해 일부 서비스에서 접속 오류가 생긴 탓이다. 비상계엄으로 통신이 끊겼다, 카카오톡은 검열당하고 있다는 온갖 루머까지 퍼졌다. 물론,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일을 앞두고 비상대기하고 있다. 혹시 모를 혼란에 대비해서다.
카카오는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대응 체계를 수립했다. 먼저 트래픽 변동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아울러 서버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버 다운을 막을 수 있는 기술적인 조치 등을 단행, 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네이버카페 접속 오류 안내문/사진=네이버 안내문 캡처 |
네이버 관계자는 "12.3 계엄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어서 트래픽이 폭증했지만, 당시에도 카페·뉴스를 제외한 검색이나 다른 앱 기능은 정상 작동했다"며 "이번 탄핵 선고는 예고된 것이라 덜하겠지만 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실시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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