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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집기 재순환”…리싸이클오피스 ESG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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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


김태수 (주)리싸이클오피스 대표이사. [사진 = (주)리싸이클오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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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사무집기 B2B 렌탈 및 리싸이클 기업인 리싸이클오피스가 기업의 ESG 경영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주목받고 있다. 납품부터 배송, A/S, 회수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의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다.

김태수 리싸이클오피스 대표는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기업은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ESG 경영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경영 모델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120명 직원으로 300억원 매출 달성
김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건설공사 감리원으로 10년간 근무하며 가전·가구 재활용 사업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건설 현장에서 사용된 집기들이 그대로 폐기되는 현실을 보며, 이를 재활용해 사무집기 렌탈과 접목하면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판단해 2014년 리싸이클오피스를 창업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빠르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건설사와 설계감리회사가 현장 사무집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편리하고 저렴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창고 운영 비용 절감과 자원 재활용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18년 한진중공업과 연간 단가 계약을 체결한 이후,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 대형 건설사와 설계감리회사들이 잇따라 리싸이클오피스의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120명의 직원으로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동종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전국 12개 직영 매장 운영, 맞춤형 서비스 제공
리싸이클오피스는 B2B 사무집기 렌탈 및 리싸이클 사업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며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중고 사무가구 전문 쇼핑몰 ‘리싸이클오피스’ ▲렌탈 전문몰 ‘리오렌탈’ ▲냉난방기 렌탈 플랫폼 ‘리오에어컨’ ▲신제품 판매 쇼핑몰 ‘지니오피스’ 등을 운영하며 사무집기부터 가전, OA기기까지 모든 제품을 렌탈·판매·매입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군포, 인천, 부천, 용인, 목동, 평택, 파주, 수원, 부산(동부·서부), 분당 등 전국 12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하거나 렌탈할 수 있으며, 전문 상담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건설 현장 특화 원스톱 서비스로 차별화
리싸이클오피스는 건설 현장 특성을 고려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 한 통이면 현장 방문 컨설팅 → 견적 산출 → 배송 및 설치 → A/S 및 회수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여름·겨울철 A/S 발생이 잦은 냉난방기의 경우 전문 기술자를 충분히 확보해 제조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해 경기도 용인(5000평), 부산(1500평)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실시간 재고 관리와 전국 어디든 빠른 배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냉난방기도 정수기처럼 렌탈하자’는 모토 아래, 필터 청소·A/S 등을 포함한 관리형 렌탈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며, 향후 컨테이너, 제습기, 열풍기, 안전관리용품 등 신규 렌탈 상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ESG 경영 강화 지원
리싸이클오피스의 서비스는 기업이 별도의 투자 없이도 자연스럽게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설 현장 및 기업의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해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중고 직거래 플랫폼을 통한 리싸이클이 활발하지만, 건설사와 감리사는 사무집기 B2B 렌탈 및 원스톱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리싸이클오피스는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건설 현장 집기를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공사 기간에 맞춰 필요한 제품만 렌탈하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신뢰 기반의 철저한 품질·서비스 관리
리싸이클오피스는 ▲품질 보증제(문제 발생 시 즉시 교환 및 24시간 내 A/S 실시) ▲가격 정찰제(모든 렌탈 품목의 기간별 단가 공개) ▲약속 보증제(영업자·배송 직원 방문 시간 및 A/S 약속 철저 이행) 등을 운영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모든 고객사를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불만 사항과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렌탈 서비스의 핵심은 신뢰와 품질 보장이다. 기업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 매출 1000억원 목표, 중견기업으로 도약
리싸이클오피스는 2025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연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지향형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렌탈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사무집기 렌탈·리싸이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10년 내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해 신뢰받는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김 대표의 포부처럼, 리싸이클오피스는 건설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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