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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금)

민주당, ‘공산주의자’ 발언 박충권 국힘 의원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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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 투표에 앞서 열린 토론 중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동료 의원들과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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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일 ‘공산주의자’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충권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박충권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도 함께 제출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마은혁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본회의에서 채택하는 과정에서 강유정 민주당 의원이 찬성토론을 이어가던 중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공산주의자”라고 고함을 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박 의원이 강 의원에게 “공산주의자”라고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박 의원은 마 후보자에게 공산주의자라고 한 것이라며 반박하는 등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며 한때 의사진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박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2시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두분 다 (다른) 회의를 이유로 (긴급현안질문에) 안 오신다고 통보가 왔다”며 “(회의 시간을 피해) 본회의를 조정할까 하다가 국민께서 (이들이) 불출석하는 문제도 다 판단하시리라고 믿고 예정대로 오후2시 긴급현안질문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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