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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환율 변동 우려‥"가용한 모든 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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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하면서 우리 주가와 환율 변동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긴급대응회의를 열고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코스피는 25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39.73포인트 하락한 2466.13을 기록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도 어제보다 4.4원 오른 1471원으로 출발했다가 1469.5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열고 미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관세 부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장 상황이 충분히 안정될 때까지 외환, 국채, 자금시장을 적극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높은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로 다가온 이상 본격적인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F4회의(거시경제·금융간담회)도 여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부는 미국 정부의 이번 관세 부과가 우리 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관세 정책을 면밀히 분석해대미협상에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관이 함께 경제안보전략TF를 구성해 산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대응전략을 세울 예정입니다.

정부는 최근 제안한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에도 무역금융, 수출바우처 추가 공급, 핵심 품목 공급망 안정 등 통상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을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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