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24시간 합동 점검 체계 가동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2025.04.03. bjko@newsis.com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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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로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열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관세율 10%를 기본으로 한국 25%, 일본 24%, EU(유럽연합) 20%, 중국 34%, 대만 32% 등 국가별 상호과세 부과 조치를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높은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로 다가온 이상 본격적인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F4회의도 여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정부가 제안한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에도 무역금융, 수출바우처 추가 공급,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 등 통상 리스크 대응 사업을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전례없는 통상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해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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