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면제 거의 도움 안 돼"
2018년 무역갈등보다 위험↑
한은 4월 금리는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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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가 “예상보다 가혹하다(harsher)”고 진단했다.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 ‘상호관세: 예상보다 가혹한 관세’를 통해서 “반도체와 같은 주요 품목에 대한 부분 면제에도 불구하고 해외 부품 조립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이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이 더 나와봐야 알 수 있다”면서도 “반도체와 IT 제품에 대해서만 관세를 계산했을 때 30bp(1bp=0.01%포인트)의 수출 하방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관세 충격이 2018~2019년 무역 갈등 때보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 하방 위험을 더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4월에 대미 수출과 아세안 국가를 통한 우회 수출 모두 의미 있는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한 리스크가 정책 입안자에게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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