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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3일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공략에 나섰다. 가성비를 앞세운 BYD는 전기차 제품군과 기술력으로 현대자동차·기아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이날 서울모빌리티쇼 BYD 전시장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만나 한국 시장 진출 의미와 제품 전략,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쉐량 총경리는 “BYD는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해 다양한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해 왔다”며 “한국은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삼성과 LG전자와의 협력 관계가 있었던 만큼, 한국에서 이미 비즈니스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제 전기차 시장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진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BYD는 친환경차 기술 혁신을 통해 한국 시장의 친환경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가 이끌어낸 친환경차 변혁을 지켜보며 BYD도 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아토 3는 가성비와 외관 등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요소를 갖춰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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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쉐량 총경리는 BYD의 가장 큰 경쟁력을 수직계열화로 꼽았다. 그는 “BYD는 젊은 기업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전자 시스템을 직접 생산하는 수직계열화가 우리의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가격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함으로써 다른 경쟁사들보다 더 큰 유연성과 경쟁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BYD는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전시장 30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서비스센터도 전시장 이상의 규모를 갖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류쉐량 총경리는 “전기차 모델에 대한 인증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친환경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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