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심판 특보 편성에 첫 방영일 밀려…PD "오히려 잘됐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제작발표회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처절한 복수극과 두뇌 싸움 등 무겁고 강렬한 내용의 장르물이 장악한 주말 드라마 프라임 시간대에 대학생들의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담아낸 새 작품이 찾아온다.
오는 11일 처음 방송되는 MBC 금토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다.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김지훈 PD는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저도 장르물을 좋아하지만, 청춘 배우들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잘 담긴 '바니와 오빠들'은 시청자 타깃이 다르다. 우리만의 특색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미대생 반희진(노정의 분)이 황재열(이채민), 차지원(조준영), 조아랑(김현진), 진현오(홍민기) 등 각기 다른 매력의 남자 네 명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연재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어 누적 조회 수가 1억7천만회에 달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제작발표회 |
모두에게 사랑받는 반희진 역할을 맡은 노정의는 "너무 행복한 촬영이었다"며 "주인공은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역할인데, 이를 잘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노정의와 이채민, 조준영 세 배우 모두 대학교에 다닌 경험이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이번 드라마에서 도움이 됐다고 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당초 4일 첫 방송 예정이었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로 뉴스 특보가 편성되면서 방영일이 일주일 밀리게 됐다.
김 PD는 "편성 문제는 제가 감히 '아쉽다', '아쉽지 않다'고 말할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방영 연기에 대해) 오히려 잘됐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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