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옵니다. 온 국민이 두 눈으로 목격한, 대통령의 헌법 파괴 행위가 벌어지고 난 뒤, 넉 달 만입니다.
헌법재판소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 오후 5시, 뉴스타파는 윤석열 내란의 결정적 마중물이 된 사건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증거물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공개합니다. 명 씨가 2년 넘게 직접 사용한 ‘데스크톱 PC’ 본체입니다.
여기에는 윤석열 부부의 공천 개입 증거들, 그리고 명 씨가 윤석열 부부와 소통하며 국정농단을 도모한 정황 증거들이 빼곡히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윤석열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이 시작된다면, 대선 정국을 흔들 스모킹건은 '명태균 게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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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는 명 씨가 김영선 의원실 등 업무 공간에서 직접 사용했던 일명 ‘명태균 PC’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뉴스타파는 향후 법정에서 증거로 사용될 것을 대비해, 입수 및 분석 과정 전체를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전문가의 디지털포렌식 결과, 각종 문서 파일을 비롯해 카카오톡 대화 대역 등 70기가 분량의 자료가 복원됐습니다. 뉴스타파는 이 가운데 공익적 보도 가치가 있는 내용을 선별·검증해, 그 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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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씨는 그동안 창원산단 사업을 자신이 기획해서 추진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산단 지정에 어떻게 관여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뉴스타파가 입수한 ‘명태균 PC’에서 창원산단 관련 의혹을 풀 단서가 포착됐습니다. 명 씨가 윤 대통령에게 창원산단 관련 보고를 직접하면서 보낸 장문의 문자메시지입니다. 이와 별개로 명 씨는 별도의 대통령 보고서도 만들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민간인인 명 씨가 대통령에게 직보하고 청탁한 결과, 산단 지정이 이뤄진 것이라면 이 사건은 최순실 국정농단급 사건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방위적인 수사가 필요하지만, 창원지검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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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보여준 참혹한 인재였습니다.
명태균 씨는 개정안을 김건희 여사에게도 텔레그램으로 보고했습니다. 이에 대한 김 여사의 반응은 "감사합니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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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와 김영선 의원, 김건희 여사가 주고받은 문자를 보면, 대체 누가 국회의원이고 대통령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더라도, ‘명태균 게이트’ 보도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명태균 PC'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사건의 실체가 완전히 드러날 때까지 끝까지 추적해서 보도할 것입니다.
뉴스타파 뉴스타파 webmaster@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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