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 참석
황운하 "尹 복귀는 국민 항쟁 의미…전원일치 파면 당부"
윤종오 "윤 탄핵 후 재구속 필요…국힘도 해체하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등 시민사회단체원들과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4.03. km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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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야5당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한목소리로 '8 대 0 만장일치 인용' 결정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지하철 안국역 앞에서 열린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
연단에 오른 임오경 민주당 의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은 부하를 다 감옥으로 보내고 본인은 석방돼 관저에서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며 "국내에선 정치·경제·사회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해외순방에서 보여준 저급함과 무례함은 국민들의 고개를 들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것도 부족해 지난해 12월 3일 국민·국회를 총칼과 군홧발로 짓밟는 불법 계엄을 일으켰다"고 했다.
그는 "(헌재가) 윤석열과 내란 세력이 국회를 침탈한지 123일만에 탄핵 (심판을) 선고한다. 그동안 우리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자신만만한 석방쇼와 윤석열의 졸개화가 된 국민의힘, 정치검찰, 헌재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결정을 뭉갠 한덕수·최상목을 봤다"며 "이제 헌법재판관들은 견고한 독재 카르텔을 청산해야 하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소명에 맞닥뜨렸다"고 말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어제 이미 국민은 (4·2 재보궐선거 투표를 통해) 윤석열에 대한 파면 선고를 하셨다. 서울에서 부산에서 경남에서 호남에서 충남에서 경기도에서 윤석열에 대한 정치적 파면을 선고했다"며 "헌재는 이런 국민의 뜻을 담아 만장일치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선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만장일치 탄핵 인용을 전망하면서 "파면이 상식이고 순리"라고 했다.
그는 "8 대 0이 아니라면 이게 위헌이고 반역"이라며 "국민은 수많은 사람을 암살하려던 (윤 대통령의) 계획도 다 알고 있다. 윤석열의 복귀는 곧 국민 항쟁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어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4.19 혁명에서 200명이 돌아가셨고 5.18에서 시민 600여분이 돌아가셨다. 6월 항쟁은 이한열 열사의 죽음에서 시작됐다"며 "그간 독재자를 몰아내는 데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 헌재는 시민들의 희생을 무겁게 받아들여서 전원일치로 파면해달라"고 했다.
이어 "윤선열 탄핵만 되면 끝은 아니다. 윤석열이 불법 탈옥한 이후 거리를 활보할 때 우리는 얼마나 불안했고 우리는 얼마나 분노를 했느냐"며 "윤석열을 다시 감옥으로 쳐넣어야 한다. 다시 구속시키고 내란의 본산인 국민의힘을 해체해야 한다"고 했다.
김보경 사회민주당 사무총장은 "헌재는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 파면을 선고해야 한다. 사회민주당은 두 번째 목적인 극우 세력을 몰아내는 혁신 진보의 길을 이제부터 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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