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워싱턴 연결해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용 특파원, 우선 나라마다 상호관세율이 다르게 부과가 됐잖아요.
이게 어떻게 계산돼서 나온 건지 기준이 뭔가요?
◀ 기자 ▶
수치를 들여다보면 치밀하게 계산한 게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산정법을 공개했는데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무역적자액을 수입액으로 나눈 게 상대국의 관세율이고, 이걸 또 반토막 낸 게 상호관세율이란 겁니다.
실제 각 나라들의 사례를 계산해보면 거의 일치합니다.
한국 상호관세율이 25에서 26으로 정정된 것도 그렇지만 결국 상호주의란 건 그냥 구실에 불과하고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숫자를 만들어낸 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 다 부과하면서 러시아만 쏙 뺀 것도 의문을 키우는 대목입니다.
◀ 앵커 ▶
지금 전 세계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 특히 유럽과 아시아 피해가 큰 것 같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상호관세로 트럼프 정부는 연간 880조 원의 수입을 얻게 될 거란 추정이 나왔는데, 이 중 대부분은 10개 나라에서 나옵니다. 여기엔 아시아가 특히 많습니다.
이때문에 중국은 이미 강경한 보복조치를 예고했고, 유럽연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대해 미국 재무장관은 순순히 받아들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짧지만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심호흡을 하고 받아들이세요. 즉시 보복해선 안 됩니다. 보복하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입니다."
◀ 앵커 ▶
결국 자유무역 시대가 끝나가고 있는 게 아니냐, 통상 질서가 아예 바뀌게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잖아요.
◀ 기자 ▶
미국이 주도했던 자유무역 시대를 미국 스스로 종료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를 두고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한마디로 뒤집힌 세계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이 많은 나라에서 경제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그 피해에서 미국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가 말한 대로 "해방의 날"이 아니라, "미국 경기 침체의 날"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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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 주예찬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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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결해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용 특파원, 우선 나라마다 상호관세율이 다르게 부과가 됐잖아요.
이게 어떻게 계산돼서 나온 건지 기준이 뭔가요?
◀ 기자 ▶
수치를 들여다보면 치밀하게 계산한 게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무역적자액을 수입액으로 나눈 게 상대국의 관세율이고, 이걸 또 반토막 낸 게 상호관세율이란 겁니다.
실제 각 나라들의 사례를 계산해보면 거의 일치합니다.
한국 상호관세율이 25에서 26으로 정정된 것도 그렇지만 결국 상호주의란 건 그냥 구실에 불과하고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숫자를 만들어낸 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전 세계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 특히 유럽과 아시아 피해가 큰 것 같습니다.
◀ 기자 ▶
상호관세로 트럼프 정부는 연간 880조 원의 수입을 얻게 될 거란 추정이 나왔는데, 이 중 대부분은 10개 나라에서 나옵니다. 여기엔 아시아가 특히 많습니다.
이때문에 중국은 이미 강경한 보복조치를 예고했고, 유럽연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대해 미국 재무장관은 순순히 받아들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심호흡을 하고 받아들이세요. 즉시 보복해선 안 됩니다. 보복하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입니다."
◀ 앵커 ▶
결국 자유무역 시대가 끝나가고 있는 게 아니냐, 통상 질서가 아예 바뀌게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잖아요.
◀ 기자 ▶
미국이 주도했던 자유무역 시대를 미국 스스로 종료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를 두고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한마디로 뒤집힌 세계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이 많은 나라에서 경제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그 피해에서 미국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가 말한 대로 "해방의 날"이 아니라, "미국 경기 침체의 날"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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