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끝으로 이번에는 중국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권란 특파원, 중국은 그동안 관세가 여러 차례 부과됐고 이번에 또 상호관세까지 더해지면 거의 50%가 넘는 거 아닙니까?
<기자>
네,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10%씩에다가 이번 34%까지 합치면 모두 54%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부터 공약해 온 '대중국 60% 관세'가 사실상 현실화된 겁니다.
800달러 이하의 중국발 소액 소포 면세 혜택도 다음 달부터 없어집니다.
지난 2월에 실시하려다 물류 대란이 빚어지면서 철회했던 바로 그 조치입니다.
저가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 왔던 알리, 테무, 쉬인 같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앵커>
중국도 가만히 있진 않을 것 같은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중국 정부는 미국이 일방적인 괴롭힘 행위를 하고 있다며 "단호한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구체적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정당한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입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1, 2차 관세 부과 당시에 보복 관세로 맞섰습니다.
하지만 모든 중국산을 겨냥했던 미국과는 달리 농산품 등 트럼프 지지 세력을 겨냥한 핀셋식 대응이었고, 시행 시점에도 말미를 뒀습니다.
이번에도 관세 발효일쯤 대응책을 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여전히 '대화'도 강조하고 있는데 트럼프 1기 때 무역 전쟁을 겪으면서 일찌감치 대비를 해온 중국이 이번엔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 고심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취임에 맞춰 대미 외교에 공을 들여온 일본도 24% 상호관세를 맞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극히 유감"이라면서도 "대상에서 제외되기 위해 끈질기게 대응하겠다"면서 협상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미)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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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번에는 중국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권란 특파원, 중국은 그동안 관세가 여러 차례 부과됐고 이번에 또 상호관세까지 더해지면 거의 50%가 넘는 거 아닙니까?
<기자>
네,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10%씩에다가 이번 34%까지 합치면 모두 54%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부터 공약해 온 '대중국 60% 관세'가 사실상 현실화된 겁니다.
지난 2월에 실시하려다 물류 대란이 빚어지면서 철회했던 바로 그 조치입니다.
저가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 왔던 알리, 테무, 쉬인 같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앵커>
<기자>
중국 정부는 미국이 일방적인 괴롭힘 행위를 하고 있다며 "단호한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구체적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1, 2차 관세 부과 당시에 보복 관세로 맞섰습니다.
하지만 모든 중국산을 겨냥했던 미국과는 달리 농산품 등 트럼프 지지 세력을 겨냥한 핀셋식 대응이었고, 시행 시점에도 말미를 뒀습니다.
이번에도 관세 발효일쯤 대응책을 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취임에 맞춰 대미 외교에 공을 들여온 일본도 24% 상호관세를 맞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극히 유감"이라면서도 "대상에서 제외되기 위해 끈질기게 대응하겠다"면서 협상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미)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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