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수장은 국제회의 참석차 태국 방문
지난달 28일 미얀마를 덮친 규모 7.7의 강진으로 2일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주택들이 무너져 내려 있다. 만달레이(미얀마)=허경주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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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7 강진이 발생한 미얀마의 사망자 수가 3일(현지시간) 3,000명을 넘어섰다. 지진이 일어난 지 6일 만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얀마 군부가 밝힌 사망자는 3,085명, 부상자는 4,715명에 달한다. 실종자는 341명으로 전해졌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국제사회 17개국이 구조대를 파견했고 1,000톤 규모 구호물자가 제공됐다"며 "국제사회와 의료진에 특별히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군정은 이날 또 지진으로 폐쇄됐던 수도 네피도와 제2도시 만달레이 공항의 국내선 운항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만달레이 공항은 4일 오전 6시, 네피도 공항은 5일 오전 6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4일 열리는 벵골만기술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태국 방콕에 도착한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태국 내 사망자는 22명에 달한다. 태국 방콕에서는 지난달 28일 강진으로 공사 중이던 30층짜리 고층건물이 붕괴해 다수의 공사장 노동자가 매몰 등으로 실종됐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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