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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하늘이 돕는다…오만-요르단과 비겼는데 FIFA 랭킹 23위 '그대로'→일본 15위 '아시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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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자리를 유지했다.

랭킹이 낮은 오만, 요르단과 홈에서 연속으로 비겼음에도 순위가 그대로다.

대한민국은 3일(한국시간) 발표된 FIFA 남자축구 랭킹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순위에서 변동은 없었지만, 랭킹 포인트가 1585.45점에서 1574.93점으로 10.52점 줄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에 오만, 요르단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치렀다.

홍명보호는 홈에서 열린 A매치 2연전을 모두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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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에선 홍명보호는 전반 41분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으나,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지난달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요르단과의 3차 예선 9차전에서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0분에 실점하면서 오만전에 이어 또다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승점 16(4승4무)이 되면서 B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2위 요르단(승점 13), 3위 이라크(승점 12), 4위 오만(승점 10)과의 승점 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면서 목표였던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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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예상밖 역전패를 당하면서 홍명보호는 6월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비겨도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한국은 A매치 2경기 모두 무승부로 마무리하면서 FIFA 랭킹 상승에도 실패했다. 그러나 순위가 낮은 팀과 싸우면 비겨도 랭킹이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많은데 홍명보호는 포인트만 감소했을 뿐 순위가 내려가진 않았다.

한국은 6월 5일 이라크 원정을 떠나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 뒤, 국내로 돌아와 6월10일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FIFA 랭킹 23위에 자리하면서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 일본(15위), 이란(18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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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은 가장 먼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일본은 지난달 20일 바레인과의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조 2위를 확보하면서 개최국(미국, 멕시코, 캐나다)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차전에선 0-0 무승부를 거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은 순위가 5계단 상승해 109위에 올랐고, 북한은 3계단 하락해 11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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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선임한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2월 127위에서 4계단 상승해 123위가 됐고,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패배한 중국은 94위가 되면서 최근 10년 만에 FIFA 랭킹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FIFA 랭킹 1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가 계속 지켰고,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이 프랑스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4, 5위는 각각 잉글랜드와 브라질이 차지했다.

FIFA 랭킹은 오는 12월 예정된 2026 월드컵 본선 조추첨 때 48개 출전국의 시드 배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선 48개국이 4개팀씩 총 12개조로 나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개최국인 캐나다, 미국, 멕시코와 함께 본선 출전국 중 FIFA 랭킹 상위 9개국이 1그룹(톱시드), 상위 10~21위가 2그룹, 22~33위가 3그룹, 34~45위가 4그룹에 속한다.

이달 FIFA 랭킹에 따르면 일본은 2그룹, 한국은 3그룹에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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