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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치 '패트리엇' 일부 중동 이전… 주한미군 "일시적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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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방어 태세 지속 유지"

북한이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연합연습에 반발해 단거리탄도미사일 2기를 발사한 2023년 3월 14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위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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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한국에 배치된 핵심 요격 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 일부를 중동으로 이전한다. 중동 이전은 일시적 재배치로 방어 태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주한미군 측 설명이다.

3일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한미 당국은 저고도 요격시스템인 패트리엇 일부를 국내에서 중동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협의했다.

패트리엇은 요격 체계 핵심 전력으로, 1994년 한국에 처음 배치됐다. 주한미군은 2016년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기 위해 패트리엇을 추가 배치했다. 경기 평택과 오산, 수원 등 주요 기지에 배치돼 수도권을 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패트리엇의 중동 이전은 순환 배치의 일환으로, 일시적인 배치에 해당한다. 패트리엇 일부가 재배치되더라도 한미 동맹과 한국 방어 태세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 주한미군의 입장이다.

주한미군 측은 "주한미군은 여전히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치명적이고 준비된 전력을 한반도에 유지하고, 어떠한 비상상황에도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한미 동맹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강력한 방어 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고히 유지하고 동맹국 및 파트너들의 안보, 자유,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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