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따른 공급망교란 우려 등
나이키 12%, 아마존 7% 급락
나스닥 5% 대 하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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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웃도는 상호관세 충격으로 뉴욕 증시에서 주요 기업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높은 상호 관세의 후폭풍이 거시 환경을 어둡게 만들고 주요 산업군의 시장을 위축, 공급망 교란을 야기할 것이란 전망에 업종을 가리지 않는 하락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오후 1시(현지 시각)께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8.29% 하락거래되고 있다. 중국 등 해외 생산 아이폰에 대한 미국내 판매 가격 상승 우려 등 때문이다. 웨드부시의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이번 관세 발표는 월가가 우려햇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나쁘다”며 “기술주식은 수요 파괴, 공급망 교란, 중국과 대만에 대한 고관세로 인해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마존은 7.24%, 메타는 6.35% 내렸으며 HP는 13.8% 하락 중이다.
관세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활동이 위축된다는 전망은 은행주에도 직격탄이 됐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식이 9.1%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JP모건 체이스와 웰스파고도 각각 5.7%, 7.5% 떨어져 거래 중이다.
중국산 저가 상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대형 유통업체 파이브빌로는 25% 이상, 달러트리는 9% 이상 미끄러졌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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