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배우·소속사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 결정"
영화 ‘리얼’ 속 배우 김수현. 고 설리. CJ ENM 제공 |
[파이낸셜뉴스] 최근 고(故) 설리의 유족이 영화 '리얼' 촬영 당시 설리가 노출과 베드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영화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설리의 노출 장면을 보려는 이들이 몰리며 역주행 현상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유족은 "2019년 설리의 장례식에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 ▲ 당초 설리의 대역배우가 있었으나,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을 강요했다 ▲ 베드신 촬영 날 대역배우가 현장에 상주했으나, 아파서 못 왔다는 거짓말을 했다면서 김수현 측에 공식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최진리 배우는 베드신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다"며 "출연계약서를 작성할 때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했다. 배우와 소속사가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배우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하는 것은 어느 작품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날 김수현, 설리가 출연한 영화 '리얼'은 우리나라 영화 TOP 10 중 2위에 올랐다. 1위는 '계시록', 2위는 '리얼', 2위는 '일렉트릭 스테이트'다. 다만 설리의 노출과 베드신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 이런 현상을 만들어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2017년 개봉한 '리얼'은 평점 4점대, 누적관객수 47만 명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100억 원대 제작비에도 난해한 전개와 연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수현 #설리 #베드신 #리얼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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