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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팀이 차별화된 서비스" 김미정 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압구정센터 PB [PB열전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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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뱅커(PB)는 단순한 금융 컨설턴트를 넘어, 고객의 자산을 설계하고 미래를 조율하는 전략가다. PB의 역할은 투자 조언을 넘어, 부동산·세무·상속·법률 컨설팅까지 확장되며 자산가들의 필수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PB가 되기 위한 길은 녹록지 않다. 금융 지식뿐 아니라 탁월한 통찰력과 인간적인 신뢰가 필수적이며,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변화 대응이 요구된다. 본지는 PB의 역할과 시장 내 영향력을 분석하고, 그들의 실무 경험과 차별화된 전략을 조명해본다.


김미정 KB 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압구정센터 팀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KB 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압구정센터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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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히는 압구정동에 자리 잡은 KB국민은행 'KB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1호점.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로 총 15개 고객상담실에 1400여 개 최신식 대여금고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미정 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압구정센터 PB는 압구정점의 진정한 가치는 물리적 시설이 아닌 '사람'에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 PB와 포트폴리오 투자 전문가(IC), 자산관리 영역별 전문가(WP) 등 각 분야의 '고수'들이 제공하는 '팀 기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가 이곳의 강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PB는 "필요시에만 본점 전문가가 파견되는 다른 은행 PB센터들과 달리 국민은행의 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에는 전문가팀이 상주하고 있다"면서 "전문가팀이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정교한 금융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전담팀이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전할 수 있어 큰 강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2006년부터 PB로 활동해온 그는 스스로를 ‘성장하는 PB’라고 소개한다.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철학 때문이다. '전문가'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에, 책임을 지고 싶다는 김 PB는 현재 대학원에서 회계학 박사 과정을 밟는 등 꾸준히 자기계발에 나서고 있다.

김미정 KB 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압구정센터 팀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KB 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압구정센터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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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B는 "PB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고객이 생각하는 자산 재무 목표에 따라 투자성향에 맞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그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자산을 관리 하는 것"이라며 "PB가 전문가로서 지속적인 시장연구와 자기계발에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PB는 항상 고객의 삶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무엇보다 고객과의 끊임없는 '커뮤케이션'(소통)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결혼, 주택 구입, 자녀 교육, 은퇴 등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재무 목표와 투자 성향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를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김 PB는 고객과 함께 성장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그는 "고객의 자산 증식은 물론 상속, 가업 승계 등 중요한 생애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함께 고민하며 재정적 결정을 돕는 과정에서 PB로서 나 자신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에서 PB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그는 국민은행에서 ‘잘 조직된 시스템’이 주는 강점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김 PB는 "센터 내에 포트폴리오 전문가가 있어 PB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장 데이터, 리서치 보고서, 분석 도구 등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며 "더욱 정교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PB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도 활성화됐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문선영 기자 (m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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