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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폭탄에 증시 초토화…트럼프 "시장 호황 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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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새로운 상호 관세를 시행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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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단행하며 미국 내 주식 시장이 출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가 추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스론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호관세에 부과에 대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환자가 수술받을 때와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세 부과를 통해 7조 달러(약 1경 165조원)에 가까인 대미 투자가 들어올 것이라 주장하며 "시장은 호황을 누릴 것이다. 주식 호황과 함께 미국은 부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3.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4.84%),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5.97%)가 각각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악화가 최고조였던 2020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랫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난 이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는 (미국과) 거래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 한다. 그들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우리를 이용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185개국을 대상으로 최소 10%에서 최대 50%에 이르는 관세율을 직접 발표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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