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서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행정명령 서명식 연설서 “오늘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인 경제적 독립 기념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5.04.0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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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가 미국 호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다음날 관세 정책으로 많게는 1경원에 달하는 돈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관세 정책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6조달러(약 8715조원) 또는 7조달러(약 1경168조원)가 우리나라로 들어올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장은 호황을 누릴 것이다. 우리나라도 호황을 누릴 것"이라며 "(해외 국가들은) 오랫동안 우리를 이용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오랫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고 나는 이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 담당 선임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향후 10년간 세수가 6조달러에 이를 것"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상호관세 발표를 지켜본 이날 뉴욕 증시는 6% 넘게 폭락하는 등 시장 지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낙관론을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수술이 끝났다. 환자는 살았고 회복 중"이라고 적었다. 이어 "예후는 환자가 이전에 비해 더 훨씬 더 강하고 더 크고 더 좋고 더 회복력이 있으리라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미국 경제를 환자로 비유하고 상호관세 발표를 수술로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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