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나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수급 밸런스가 예상했던 것보다 이른 시기에 안정화되면서 가격 상승 전환 시기가 빨라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5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5조1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디램(DRAM) 출하량의 선방과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플래그십 모델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DRAM 출하량은 당초 가이던스였던 하이싱글 감소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고, MX 부문은 갤럭시 S25 효과 및 효율적인 원가 운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은 전분기대비 외형 감소로 인해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그 폭은 시장의 우려대비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메모리 관련 전방산업 수요가 예상대비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으로 인해 스마트폰 채널 재고의 소진이 확인되고 있고, 딥시크 이후에 관련 수요들의 증가도 지속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DRAM, NAND 모두 올해 2분기부터 가격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의 상승폭 역시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25년 영업이익 상향으로 인해 주가 역시 상승할 것”이라며 “하반기 DRAM 수요는 세트 출하량보다는 대당 컨텐츠 증가가 주역인데, 메모리 업황이 호황으로 돌아서게 된다면 밸류에이션 또한 동반 상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