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25%로 확정했습니다. 어제 행정명령에 26%로 기재되는 등 혼선을 빚은 끝에 정정한 겁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폭탄을 맞은 각국은 보복 관세를 준비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국가별 상호 관세율을 설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중국이 우리에게 67%의 관세를 부과하니 우리는 그것보다 낮은 34%의 관세를 부과합니다."
그런데 이 차트에 25% 라고 적힌 한국 상호 관세율이 대통령 행정명령에는 26%로 기재돼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백악관은 상호 관세 행정명령 부속서에 한국 상호관세율을 25%로 정정해 확정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25%로 수정하기 위해 백악관과 협의해 왔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상호 관세 폭탄을 맞은 주요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34% 관세를 맞은 중국은 "트럼프가 세계무역기구 WTO 규칙을 위반하고 다자무역 체제를 훼손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정당한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입니다."
영국은 당장 미국과 협상에 나설 방침을 밝혔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무역 전쟁은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선택지를 염두에 둘 것입니다."
유럽연합 EU는 20%의 관세가 적용되는데, "이번 달 중순까지 협상이 무산되면 약 42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각국 반발 속 미국 상원에서도 트럼프 상호관세를 견제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고승연 기자(gopro@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25%로 확정했습니다. 어제 행정명령에 26%로 기재되는 등 혼선을 빚은 끝에 정정한 겁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폭탄을 맞은 각국은 보복 관세를 준비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국가별 상호 관세율을 설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중국이 우리에게 67%의 관세를 부과하니 우리는 그것보다 낮은 34%의 관세를 부과합니다."
그런데 이 차트에 25% 라고 적힌 한국 상호 관세율이 대통령 행정명령에는 26%로 기재돼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백악관은 상호 관세 행정명령 부속서에 한국 상호관세율을 25%로 정정해 확정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상호 관세 폭탄을 맞은 주요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34% 관세를 맞은 중국은 "트럼프가 세계무역기구 WTO 규칙을 위반하고 다자무역 체제를 훼손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정당한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입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무역 전쟁은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선택지를 염두에 둘 것입니다."
유럽연합 EU는 20%의 관세가 적용되는데, "이번 달 중순까지 협상이 무산되면 약 42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각국 반발 속 미국 상원에서도 트럼프 상호관세를 견제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고승연 기자(gopro@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