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CCU 중점 추진전략 발표
470억 투입해 CCU 핵심기술 확보
1조1392억 투입해 CCU 실증 진행
과기정통부 이창윤 1차관이 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이니셔티브'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만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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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구온난화를 막고 8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시장 선점을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470억원을 투입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1조원 이상을 투입해 CCU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개최하고, CCU 중점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이창윤 1차관을 비롯해 국내 주요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등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윤 차관은 이날 행사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해 필히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하는 과제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해법으로 CCU 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과기정통부가 CCU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민간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술개발, 산업기반 조성 및 제도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기술 분석업체인 럭스 리서치(Lux Research)에 따르면, CCUS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030년 700억 달러(약 101조원), 2040년 5500억 달러(약 8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시멘트, 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고, 법·제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업 중심 협의체인 'CCU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먼저, 기술개발의 경우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핵심기술 확보의 적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CCU 중점 연구실 지정·운영, CCU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CCU 연구역량 결집을 통한 기술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연구-산업 연계를 추진하기 위해 CCU 중점연구실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4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470억원을 투입하는 탄소중립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를통해 선도국과 CCU 기술 공동개발·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CCU 대형실증 사업 추진, 차세대 CCU 기술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술개발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CCUS 통합법)을 기반으로 기업 진입 활성화 제도의 설계·운영을 통해 CCU 산업육성도 적극 추진한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이영국 원장의 CCU 기술동향 강연과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파텍의 CCU 기술을 활용한 실증사례 발표 후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패널토론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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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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