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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에 구글 검색량 20만 건 돌파 [尹 탄핵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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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트렌드 '탄핵 정식'·구글 실시간 검색량 20만 건 돌파
카카오 탄핵 인용 직후 트래픽 폭증으로 접속 지연…"조치 완료"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서울 종로구 안국열 일대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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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가운데, 선고 직후 온라인 세상 역시 뜨거웠다.

X(구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는 △윤석열 파면 △전원일치 △만장일치 파면 △조기 대선 등이 올랐다. 계엄, 탄핵 정국 동안 제대로 전하지 못했던 성탄절·신년 인사를 전하는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도 함께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검색량도 폭증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6분 기준 '윤석열' 키워드에 대한 검색량이 20만 건을 돌파했다. 관심도는 탄핵 인용 선고 직후인 오전 11시 24분경 100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심도 수치는 특정 지역 및 기간을 기준으로 차트에서 가장 높은 지점 대비 검색 관심도 0~100으로 나타낸다. 같은 기간 '대선' 검색량도 10만 건을 돌파했다.

4일 오후 12시 36분 기준 구글 실시간 인기 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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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때와 같은 대규모 서비스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카카오에서는 일부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직후인 오전 11시 22분경, 카카오톡은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으로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거나 로그아웃이 되는 등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으로 일부 이용자에게 일시적 메시지 발송 지연 현상 등이 발생했다"며 "긴급 대응 통해 현재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서 트래픽 증가 등 디지털서비스 장애 상황에도 대비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디지털 서비스는 트래픽 가용량을 평상시 대비 3~10배 확보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탄핵 선고 당일과 전후로 해킹 및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DDoS)등 예상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장애에도 대비하고 있다. 3일 18시부터 통신사와 합동으로 현장상황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구 밀집이 예상되는 광화문·안국역 주변 등에 통신 이동기지국 15대와 간이기지국 38국소도 설치했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상황반장)은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더라도 국민들이 통신·디지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헌법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안유리 기자 (inglas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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