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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오늘(4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하자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기각 내지 각하 결정을 기대하는 기류도 읽혔으나, 탄핵 인용 결정에 할 말을 잃은 모습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오늘 사무실을 지킨 채 긴장감 속에서 TV로 생중계되는 헌재 선고를 지켜봤습니다.
윤 전 대통령도 한남동 관저에서 파면 선고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내부적으로 윤 전 대통령의 복귀에 대비해 현안 업무보고와 국무회의 소집,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등의 시나리오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은 지난해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직후 일괄 사의를 표명했으며, 지난 1월에는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일괄 사의를 밝힌 바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정문 게양대에 걸렸던 봉황기는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깃대에서 내려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승복 선언'을 포함해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메시지를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이 인용된 만큼 곧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옮길 전망입니다.
다만, 신변 정리와 사저 정비 등을 위해 며칠간 관저에 머물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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