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 주 챈들러 오코틸로에 건설 중인 인텔 반도체 생산시설. [사진=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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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인텔과 TSMC 양사 경영진이 최근 인텔의 제조 공장인 파운드리 부문을 운영할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미 백악관과 상무부가 장기간 이어진 인텔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TSMC와 인텔이 협력하도록 압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TSMC가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에 인텔 공장을 운영할 합작 회사에 투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으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누구로부터 초청받은 적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지난 달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첫 성과로 풀이된다. 다만 인텔 내부에서는 이번 합의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이 뒤처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합의가 성사된다면 파운드리 시장의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파운드리 업계인 대만 UMC와 5위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합병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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