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호관세 34%에 기존 20% 합산 54%
"中 생산 아이폰 가격 43% 이상 오를 수도"
삼성 갤럭시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어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애플이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면, 아이폰 가격이 현재보다 30~40%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아이폰 16' 개통 행사에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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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상호관세 34%를 부과했다. 이미 중국에 적용됐던 20% 관세를 합하면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의 관세는 54%에 달한다.
월스트리트 로젠블래트 증권은 "미국에서 799달러에 출시된 아이폰 16 시리즈 기본형의 경우 관세 인상 시 최대 1142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2월에 출시된 보급형인 아이폰 16e의 경우 599달러에서 856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공동 창립자 닐 샤도 "애플이 관세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가격을 최소 30%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스마트폰 가격이 급등하면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보다 낮은 관세가 부과된 삼성전자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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