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저에서 선고 결과를 지켜본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서 여야 정당은 즉각 준비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연주 기자, 윤 대통령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재의 파면 선고 2시간 30분쯤 뒤 변호인단을 통해 150자가 조금 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조금 전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정국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았다"는 입장을 냈는데, 의총장으로 향하면서는 "국가적 분열이나 대립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내란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의 파면은 정당하고 당연하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마무리되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3시부터 시작된 본회의에는 불참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국민께 송구하다"며 "국정 운영에 공동 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 맡길수 없다"며 "두 달 후면 대선이 열리는 만큼 굳센 의지와 결기로 재무장하고 대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고 의원들을 독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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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관저에서 선고 결과를 지켜본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서 여야 정당은 즉각 준비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연주 기자, 윤 대통령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재의 파면 선고 2시간 30분쯤 뒤 변호인단을 통해 150자가 조금 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조금 전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정국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내란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의 파면은 정당하고 당연하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마무리되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3시부터 시작된 본회의에는 불참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국민께 송구하다"며 "국정 운영에 공동 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 맡길수 없다"며 "두 달 후면 대선이 열리는 만큼 굳센 의지와 결기로 재무장하고 대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고 의원들을 독려했습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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