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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로 생중계된 JTBC 보도…"한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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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사 CNN 통해 '두 번째 탄핵' 알려



[앵커]

저희 JTBC가 전한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은 저희 제휴사인 CNN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여정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강나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다룬 JTBC 보도는 CNN 생중계를 타고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마이크 발레리오/CNN 서울 특파원 : 한국이 방금 대통령을 파면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인물은 지난해 12월 계엄령을 선포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입니다.]

외신들은 헌정사상 두 번째로 탄핵된 한국 대통령에 대해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선고가 나자마자 로이터는 "한국에 수십년 사이 최악의 정치 위기를 가져온 계엄 선포와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파면 결정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국민의 저항과 국회의 표결에 이어 사법부도 계엄 시도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표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계엄 선포로 촉발된 공포가 파면으로 해소됐다"며 "한국 민주주의 여정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뉴욕타임스는 "파면 후 서울은 감정의 폭발로 뒤덮였다"며 "민주주의 안전장치의 시험대를 넘어 새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고 봤습니다.

다만 조기 대선이 치러지기까지 극단적인 정치 분열과 외교적 공백은 피할 수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찬반 집회의 긴장도를 전한 BBC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에서 슬픔과 기쁨의 눈물이 엇갈렸다"며 상반된 표정에 주목했습니다.

AFP통신은 "한국은 리더십 공백 와중에 최악의 산불과 항공기 사고를 겪었고, 핵심 동맹인 미국에게 25% 관세를 얻어맞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강아람 이정회]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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