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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헌법재판소 결정 존중…한미 동맹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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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헌재 결정을 존중한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미국 반응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남승모 특파원, 그곳이 아직은 이른 아침이잖아요. 미국 정부의 반응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주한 미 대사관이 오후 4시 반쯤에 짤막한 2줄짜리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와 법적 절차,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고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과 한국 방위에 대한 철통 같은 공약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입니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엔 헌재 결정 직후 미 국무부가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다는 메시지를 낸 바 있습니다.

이번과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발표 시점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에도 질의를 넣은 상태인데, 아직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추가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은데, 아직 당장은 한국의 위기가 해소되지 않았다, 이런 시선도 있다고요?

<기자>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국이 만장일치 탄핵 결정으로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지만 위기가 끝난 건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새 대통령이 뽑힐 때까지 두 달여 동안 리더십 공백 상태가 불가피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경제 정책에 전면 대응하기 어려울 거란 분석입니다.

특히 동맹을 중시했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에게도 경제·안보 모든 면에서 청구서를 내밀겠단 입장입니다.

철강, 자동차에 이어 오는 9일부터는 모든 대미 수출품에 25% 상호관세가 부과돼 하루빨리 해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도 언제 닥칠지 모르는 만큼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한미 관계에 어려움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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