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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주의 중요한 순간"…외신들, '尹 파면' 긴급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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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외신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빠르게 전했습니다. 민주 절차가 잘 작동했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동시에 한국 사회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CNN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현장에서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마이크 발레리오 / CNN 서울 특파원
"조금 전 대통령이 파면됐습니다. 지난 12월 계엄령을 선포한 당사자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 민주주의 시험대를 넘어 새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고 영국 가디언은 "계엄 선포로 촉발된 공포가 파면으로 해소됐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했습니다.

동시에 외신들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쉽게 해소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포스터 클러그 / AP통신 서울 특파원
"진보와 보수로 뿌리깊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대선 캠페인이 시작되면 갈등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수 개월간 겪은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중앙TV는 윤 전 대통령이 앞으로 험난한 법정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며 파면 속보를 실시간으로 전했고 중국 포털에선 '윤석열 대통령직 상실'이 한때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아사히,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도 탄핵 심판 결과를 속보로 전하며 차기 대통령 선거가 60일 이내 이뤄진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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