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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이틀째 매매 시스템 '먹통'…잇따른 오류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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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키움증권에서 이틀 연속 주식 매매 시스템이 먹통이 됐습니다. 특히 오늘은 탄핵 심판 선고로 주가 변동이 심했는데, 제때 사고 팔지 못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키움증권 주식 거래 시스템 화면입니다. 한 투자자가 주식을 팔려는 순간, 창이 멈췄습니다.

유튜버 A씨(어제)
"안 팔려서 벌써 40만 원 손해봤는데…."

어제 오전 키움증권 주식거래 시스템이 1시간 동안 먹통이 된 데 이어, 오늘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9시 개장과 함께 매수 매도 주문처리가 지연되더니, 12시 반까지 이어진 겁니다.

유튜버 B씨 (오늘)
"아 이거는 뭐야. 아예 멈췄는데요"

키움증권 게시판에는 어제 미국의 관세 발표에 이어 대통령 탄핵 선고일까지 대응을 못해 큰 피해를 봤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측은 접속 기록을 확인해 보상할 계획이라면서도 정확한 장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관계자
"(어제는) 병목 현상이 발생해서 주문 처리가 지연되는 현상을 조치했고, 오늘 일어난 것도 같은 건지 파악하고 있으니까…."

지난달엔 미래에셋과 신한투자증권에서 매매 체결이 지연됐고, 한국거래소 거래가 7분 동안 멈추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전산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은 국내 증권사 10여 곳의 전산 책임자를 불러 시스템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이정연 기자(vivaj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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