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에 와서 많은 돈을 투자하는 많은 투자자에게 내 정책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부자가 될, 그 어느 때보다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10%를 기본세율로 국가별로 다른데 한국에는 25%, 중국과 유럽연합(EU)에는 각각 34%, 20%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상대국의 보복 대응으로 이어지며 전 세계 무역전쟁 위기를 격화하고 있다. 이날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전날 캐나다도 미국산 수입차에 25%의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상호 관세 발표 직후 급락한 주식시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발표한 다음 날인 전날 뉴욕증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전날 다우지수는 4% 가까이, S&P500지수는 5% 가까이 각각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6%의 급락장을 연출했다.
이날도 뉴욕증시는 약세 출발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31분 다우지수는 2.5%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5%, 2.9%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발표하고 있다. 2025.04.03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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