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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대만을 봉쇄할 준비를 마쳤다 [P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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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전략에서 가장 핵심적이면서도 아직까지 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바로 대만 문제입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대만 문제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대만이 중국의 침략을 받을 경우 미국이 어떻게 대응을 할지에 대해 의도적으로 모호한 입장을 취해 중국이 섣불리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루는 방식을 보며 일각에서는 미국이 대만을 희생양으로 삼아 중국과 '그랜드 바겐'을 타협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중국은 머지않아 미국의 입장을 시험하게 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3월 23일 기사는 중국이 대만 압박을 위해 구사할 전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미 PADO는 중국의 군사력 우위에도 불구하고 대만 전면 침략이 매우 어려운 작전임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보다 훨씬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바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소개하는 '선박 검역' 같은 저강도 작전입니다. 해군 전력을 직접 동원하는 대신 해경과 민병대라는 '준군사적 수단'을 사용해 대만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와 식량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대만 문제는 한국과도 긴밀한 연관이 있으며 중국이 대만을 대상으로 구사하는 전술은 언제든지 한국을 대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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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은 대만을 포위하여 세계로부터 고립시키고, 자치적으로 통치되는 대만을 압박해 굴복시킬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되어 있다.

중국의 대만 봉쇄는 세계적 위기를 촉발하는 전쟁 행위가 될 것이다. 대만은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대만 방어를 도와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세계 무역은 혼란에 빠질 것이고 유럽 국가들이 중국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도록 촉구할 것이다.

그러나 수십 년간의 군비 증강으로 강화되고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2027년까지 신속히 현대화하라는 명령을 받은 중국군은 이미 그 능력을 보여주었다. 중국군은 군사 훈련의 난이도를 점점 올려가면서 대만을 포위하고 봉쇄를 시뮬레이션했다.

더 많이 준비할수록, 중국 정부가 예고 없이 훈련에서 전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할 위험은 커진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며 이를 점령하기 위한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

봉쇄는 대만이 중국 정부의 권위에 항복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진핑이 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군사적 선택지 중 하나다. 아직 실전 경험이 없는 중국군에게 직접적인 침공은 큰 도전이다.

중국의 군사 훈련은 대만 봉쇄가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미 국방부 및 군사 전문가의 견해와 대만의 감시 결과를 종합해 봉쇄가 어떻게 구체화될지와 이를 실행할 중국군의 준비 태세를 파악했다.

중국은 대만 봉쇄에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 최근 대만 총통이 주도한 워게임에서는 봉쇄나 그와 유사한 조치의 약 12가지 버전을 분석했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공통된 특징이 있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subin.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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