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카이엔을 운전하는 제이미맘(이수지), 몽클레르 벤츠 G클래스, 포르쉐 카이엔. 시계 방향으로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갈무리, 벤츠, 포르쉐/편집=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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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은 ‘수입자동차 메카’입니다. 이곳에서 자주 보이는 수입차에는 현대차·기아 인기 차종 이름이 붙죠.

일종의 ‘강남 스타일’인데요. 렉서스 ES,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세단은 ‘강남 쏘나타’, 포르쉐 카이엔과 같은 SUV는 ‘강남 싼타페·쏘렌토’로 불립니다.

요즘 강남 스타일 자동차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남 사교육 1번지인 대치동이 패러디 대상이 됐기 때문이죠.

구체적으로는 온종일 자녀를 차에 태워 학교·학원에 데려다주는 ‘라이딩’에 열성인 강남 엄마들의 모습이 ‘대치맘’(대치동 엄마)으로 투영됐습니다.

강남 쏘나타로 인기를 끌고 있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사진출처=BMW,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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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수지가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 대치맘인 ‘제이미맘’으로 패러디하면서 제일 먼저 긁힌(?) 제품이 ‘몽클레르 패딩’입니다.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운전하는 제이미맘의 차는 ‘강남 싼타페’ 포르쉐 카이엔입니다. 자녀 라이딩 영상으로 화제가 된 배우 한가인의 차는 ‘강남 쏘나타’ 벤츠 E클래스입니다.

여기서 잠깐. ‘몽클레르 대치맘’의 차가 있다면 대치동 아빠의 차도 있어야 하겠죠.

벤츠가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대치동 아빠의 차가 될 수 있는 강력한 후보가 막 등장했습니다.

몽클레르 G클래스, 20대만 한정 판매

품격높은 모험과 도전을 상징하는 오프로더인 벤츠 G클래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2025 서울모빌리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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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4일 킨텍스(경기도 고양)에서 개막한 ‘2025 서울모빌리티쇼’(구 서울모터쇼)에 벤츠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G-Class Past II Futur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몽클레르와 협업해 제작한 한정판 모델로 전 세계에서 단 20대만 판매됩니다.

G클래스는 모험, 도전을 상징하는 오프로더이자 벤츠의 품격까지 갖춘 브랜드 아이콘이죠. 강한 남자, 강해지고 싶은 남자의 ‘로망’으로도 여겨집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벤츠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 [사진출처=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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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클레르 벤츠 G클래스는 9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해 시대를 초월한 G클래스를 표현했습니다.

그린과 그레이 투톤 색상 외장에 창틀, 휠, 외장 보호 스트립 등을 검정으로 마감해 디테일에 공들였습니다.

차량 측면을 가로지르는 외장 보호 스트립에 협업의 모토를 새긴 것이 특징입니다.

실내에는 1979년 오리지널 G클래스에 도입된 시그니처 타탄 체크 패턴을 적용했습니다. 센터 콘솔에는 ‘ONE OF 20’ 등 한정판 모델의 번호를 새겨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벤츠는 지난 2023년에 몽클레르와의 첫 번째 협업 쇼카 ‘프로젝트 몬도 G’를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쇼카에 충실했기에 판매용은 아니었습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메르세데스 더뉴 AMG-GT [사진출처=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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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벤츠코리아는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the world’s most desirable cars)’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죠.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최상위 차량 15대를 전시합니다.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MANUFAKTUR)’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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