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뒤 발언하는 워런 버핏 회장.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버핏이 자신의 경제 정책을 칭찬했다는 동영상을 공유하자 버핏 측이 즉각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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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워런 버핏이 자신의 경제 정책을 칭찬했다고 주장하는 조작된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망신만 당했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그 같은 영상이 조작된 것이라고 부인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버핏이 “트럼프가 50년 동안 최고의 경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주장했다. 또 “트럼프가 이번 달 주식시장을 의도적으로 20% 떨어트렸다. 워런 버핏이 트럼프가 50년 동안 최고의 경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라고 조작된 버핏의 동영상을 공유했다.
그러자 버크셔 해서웨이가 곧바로 소셜 미디어에 떠도는 버핏 발언이라는 모든 주장은 ‘거짓’이라고 발표했다.
또 버핏이 4일 직접 기자에게 올 봄 연례 주주총회 전까지는 경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달 2일 방송된 CBS 뉴스의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관세는 사실상 전쟁 행위”라는 견해를 밝혔었다.
버핏은 정치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언급을 피해왔다. 민주당을 지지하면서도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이래 어떤 후보도 공개 지지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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