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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 이틀째 尹…한남동 관저 퇴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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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파면]

[프라하=뉴시스] 조수정 기자 =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각)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환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9.21.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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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선고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를 위해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을 경호할 인력 배치, 사저 경호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전날 헌재의 파면 선고 이후 관저에 머무르며 퇴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전 거주했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돌아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아크로비스타는 757가구 규모의 고층 주상복합으로,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후에도 한남동 관저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이곳에서 출퇴근을 한 바 있다.

문제는 이곳이 공동주택인 만큼 경호동 설치가 쉽지 않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당시 경호처는 아크로비스타를 특별 경호구역으로 선포해 경호를 했다. 이로 인해 다른 거처를 찾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 경호처는 사저 위치가 결정되는 대로 경호 조치를 할 계획이다. 경호처는 "관련 법률과 규정 등에 따르 전직 대통령에게 맞는 경호활동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전날 회의를 열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경호할 인력 배치, 경호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아크로비스타로 거처를 정할 경우 이르면 당장 오늘 저녁이나 이번 주말 중 퇴거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경호 문제를 먼저 해소해야 하는 만큼 며칠 더 관저에 머물수도 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도 경호 문제에 따라 헌재의 파면 결정 56시간이 지난 후에야 청외대를 떠나 삼성동도 사저로 이동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한 가운데 4일 서울 서초구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거주했던 아크로비스타 건물이 보이고 있다. 2025.04.04. ks@newsis.com /사진=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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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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