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후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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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에 참여할 자격이 있느냐”고 물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탄핵소추위원을 맡았던 정 의원은 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이 같이 적었다.
정 의원은 “내란 반역자, 내란 옹호자들을 용서할 수 있는가, 내란당은 대선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파면된 대통령을 국민의힘이 배출한 만큼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단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내란당은 해산시켜야 하지 않는가”라며 “역사 청산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공화국은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며 프랑스 작가 알베르 까뮈의 말을 인용했다.
당시 그는 “프랑스 공화국은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았다. 민족 반역자에게는 공소시효가 없다며 나치 부역자를 끝까지 추적해 무관용으로 처벌했기에 역설적으로 관용의 나라, 톨레랑스의 나라가 될 수 있었다”며 “오늘날 문화예술 강국 프랑스는 이렇게 건설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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