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성비’로 떠오른 편의점 커피
저가커피 인상으로 ‘편커’ 주목
가격 동결 또는 할인 행사 나서기도
저가커피 인상으로 ‘편커’ 주목
가격 동결 또는 할인 행사 나서기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천원 커피’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 = GS리테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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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두 가격이 오르면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커피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편의점 커피값은 가격을 동결하거나 되레 낮추는 등 ‘가격 역주행’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자사 커피 브랜드 ‘카페25’의 핫 아메리카노(M) 1000원 할인 행사를 지난달에 이어 이달까지 연장한다.
카페25 핫 아메리카노의 기존 가격은 1300원인데 23% 할인해 1000원으로 판매하자 점포별 일평균 판매량이 전월 대비 44.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18.2% 늘어났다.
특히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4월 상춘객 수요 덕에 행사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카페25는 매년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4년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21년 26.0% ▲2022년 28.6% ▲2023년 24.1% ▲2024년 상반기 20.2%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부터 매일 오전 7~11시까지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세븐카페 ICE 레귤러’를 50% 할인한 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세븐일레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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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도 저렴한 커피 수요를 잡기 위해 출근 및 오전 시간대에 반값 할인을 진행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커피 전용 샌드위치인 ‘get 카야잼 샌드위치 2종’을 get커피와 동반 구매 시 1500원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CU는 최근 디저트 샌드위치를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에 주목해 지난 2월 행사를 기획했다.
get커피 매출 역시 매년 느는 추세다. 최근 4년간 get커피의 매출을 살펴보면 ▲2021년 20.4% ▲2022년 24.8% ▲2023년 23.2% ▲2024년(1~10월) 21.0%로 매출 신장률이 매년 20%를 웃돌았다.
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텀블러를 이용해 이프레쏘 핫아메리카노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 = 이마트24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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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자체 커피 브랜드인 ‘이프레쏘’를 판매하고 있다. 이프레쏘는 2017년 론칭 때부터 단일 원두를 사용한 싱글오리진 커피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고등급 원두인 브라질세라도NY를 사용해 약 1000만원에 달하는 이태리 명품 커피 머신 ‘세코 그랑이데아’를 통해 추출된다. 핫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1000원대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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