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 오후 1시1분 발효…수입품에 10% 관세
철강·알루미늄·車·반도체 제외…캐·멕·러·북 비대상
상호 관세는 9일 오후 1시1분 발효…한국에 2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 부과와 관련된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한 보편 관세 10%는 미 동부 시간 0시1분, 한국 시간 5일 오후 1시1분 발효됐다. 2025.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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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보편 관세 10%가 정식 발효됐다.
미국 행정부가 모든 수입품에 부과하는 10% 보편 관세는 5일(미 동부 시간) 0시1분, 한국 시간 오후 1시1분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권한을 발동해 기본 관세 10%와 최대 50%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가 공식 발효되면서 이 시점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엔 10% 관세가 부과된다. 앞서 품목 관세가 부과된 철강·알루미늄 및 자동차·부품과 구리·제약·반도체·목재, 금괴,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에너지 및 기타 특정 광물은 제외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반도체에 대해 "매우 조만간 관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항구의 컨테이너선 앞에 미국 국기가 걸려 있는 모습. 2025.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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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을 체결한 멕시코와 캐나다는 제외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초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발표했다가, 발효 직전 한 달 유예했다.
이에 따라 USMCA 기준에 맞는 제품은 무관세, 이외 제품엔 25% 관세가 적용됐다. 에너지엔 10% 관세를 부과했다. 유예 조치는 2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백악관은 해당 조치가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3일 경기도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5.04.05. jt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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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쿠바는 미국 국무부 테러지원국에 지정돼 있다.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르면 수출 통제와 경제 제재를 받는다. 벨라루스도 인권 문제 등으로 제재를 받고 있다.
상호 관세는 미 동부 시간 9일 0시1분, 한국 시간 오후 1시1분 발효된다. 한국에는 25%가 책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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