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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글로벌 관세 전쟁'에서 대체 투자처로 지목된 가운데 '밈 코인' 도지코인이 상승세를 탔다.
5일(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4.6% 상승한 0.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20위권 안에 있는 알트코인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1위는 솔라나(5%)가 기록했다. 다만 도지코인은 최근 2주간 0.7% 상승하며 같은 기간 6.1% 하락한 솔라나를 앞질렀다. 비트코인은 최근 2주간 0.5% 하락한 8만3681.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의 상승세는 '도지 파더'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론 머스크 미국 정보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수장이 이르면 봄에 물러날 것이라고 암시하면서다.
현재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식 공무원이 아닌 '특별 공무원' 자격으로 일하고 있다. 관련법에 따라 1년에 130일 넘게 정부에서 일할 수 없으므로 5월 말이나 6월 초에는 행정부 업무를 종료해야 한다.
그동안 머스크는 DOGE를 이끌며 연방정부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에 대한 여론도 악화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37%만 머스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그가 이끄는 테슬라 주식도 크게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관세 전쟁과 테슬라의 판매 실적 부진의 요인도 꼽았다.
한편 '밈 코인' 대장 도지코인의 상승으로 시바이누(1.7%), 페페(7.2%) 등 주요 밈 코인도 나란히 상승했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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