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판매 SUV 차종, 미국 생산 확대
미국 감산 계획 철회 이후 추가 조치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닛산 자동차 대리점.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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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본 니혼자게이지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닛산은 중형 스포츠유틸리차량(SUV) ‘로그’의 일본 내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로그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닛산 차종 중 인기가 높은 주력 차종이다. 현재 일본 후쿠오카현과 미국 내 공장에서 동시에 생산하고 있는데, 일본 생산량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단 전망이 나온 것이다. 후쿠오카현 내 공장에서 닛산은 로그를 연 12만대 가량 생산하는 중이다.
지난해 닛산이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은 약 92만대다. 이중 15만대(16%) 가량은 일본에서 수출됐다.
닛산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권한을 발동해 기본 관세 10%와 최대 50%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닛산은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미국용 자동차 일부 수주도 중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의 QX50, QX55의 멕시코 생산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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