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홍준표, 대선 레이스 '돌입'…내일 간부회의서 '시장 사임' 통보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일 퇴임인사 후 이번주 퇴임식할 듯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3월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뉴스1) 김종엽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주는 참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월요일은 꿈은 이루어진다 책 출간하고, 화요일은 퇴임인사 다녀야 한다"면서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목요일은 그동안 시정을 감시하고, 도와 준 시의회에서 퇴임인사하고, 금요일은 그동안 같이 일했던 대구혁신 100+1 대구시청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25번째 이사를 한다"며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에도 동대구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상경한다"며 "그때는 무작정 상경했지만 이번에는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홍 시장은 "Great Korea(그레이트 코리아), 그 꿈을 찾아 상경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7일 간부회의를 통해 시장직 사임을 공식 통보할 계획이다. 2022년 7월 대구시장으로 취임한 지 2년 10개월 만에 사퇴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정국 혼란 속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흔들림 없는 대구시정을 강조해 왔고, 시 업무에 정통한 행정부시장 임명, 행정체계 개편 등으로 철저히 대비해 왔다"며 "대구 굴기의 핵심은 공직자들과 시민인 만큼, 정국에 흔들리지 말고 맡은 업무에 충실히 임해 달라"면서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치러질 조기 대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의총에서는 의원들이 파면 이후 청취한 각 지역 민심을 공유하고 선거를 앞둔 당의 전략,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스1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