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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군산 도심과 바다를 달렸다…새만금국제마라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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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1만2000명 참가…벚꽃 속 달린 국제 스포츠 축제

국제 남자 부문 이머 타데레 데미스, 국내 여자 부문 최경선 대회 신기록

[전북=뉴시스] 고석중 기자= 6일 '2025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풀코스 참가자들이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힘차게 출발을 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국내외 10개국에서 1만 2000여명의 건각이 참가했다. 2025.04.06. k9900@n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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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의 대표 체육행사인 ‘2025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가 6일 월명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국내외 10개국에서 1만 2,000여 명이 참가해 엘리트 풀코스(국제 남, 국내 남·여)·마스터즈 풀코스, 하프앤하프(42.195㎞), 10㎞, 5㎞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국제 남자 부문에서는 이머 타데레 데미스(에티오피아)가 대회신기록인 2시간 9분 3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남자 부문은 박민호(코오롱)가 2시간 15분 56초, 국내 여자 부문은 최경선(제천시청) 선수가 2시간 34분 21초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최경선 선수도 2023년 이수민 선수가 기록한 2시간 34분 59초보다 38초 앞선 2시간 34분 21초로 국내 여자 부문 대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민호 선수는 "대구 마라톤 이후 잔부상이 있었다. 그 영향인지 이번 경기 막판에 골반통이 생겨 스퍼트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끝까지 달린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북=뉴시스] 고석중 기자= 6일 '2025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풀코스 참가자들이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힘차게 출발을 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국내외 10개국에서 1만 2000여명의 건각이 참가했다. 2025.04.06. k9900@n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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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의 실측을 거쳐 새롭게 개편된 코스를 적용했으며,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공인을 받은 국제대회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벚꽃이 만개한 봄날,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달리며 마라톤의 묘미를 만끽했다.

코스에는 군산의 주요 근대문화 유산과 관광 명소 등이 포함돼 도시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구성이 돋보였다.

코스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박수와 응원, 풍물놀이로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대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대회장 주변에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먹거리, 체험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와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전북=뉴시스] 고석중 기자= 6일 '2025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풀코스 참가자들이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힘차게 출발을 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국내외 10개국에서 1만 2000여명의 건각이 참가했다. 2025.04.06. k9900@n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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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 농수산물 홍보 직거래 장터에는 27개 업체가 참여해 딸기, 떡, 군산짬뽕라면, 식혜, 부각, 박대, 반건조 생선, 꽃게장, 김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여 많은 발길을 이끌었다.

군산시 보건소는 관내 의료기관과 소방서 등과 협력해 20대의 응급차량을 현장에 배치하고,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대비로 원활한 운영을 지원했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마라톤대회는 도심의 활기찬 분위기,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안도로의 상쾌함, 그리고 벚꽃이 만개한 거리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로 인기가 높다"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교통 통제 등에 협조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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