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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떼라" 미 전역서 '반 트럼프' 시위…우군들도 '관세 비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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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약 두달 만에, 미국 전역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반 트럼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증시 폭락과 물가상승 우려를 낳고 있는 관세 정책에는, 트럼프의 우군들까지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 도심에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이것이(우리가) 민주주의입니다."

시카고 거리도 시위자들로 꽉 찼습니다.

보수 텃밭 텍사스 시민들까지 거리로 나왔습니다.

"(트럼프) 손 떼세요! 이건 우리의 나라입니다."

현지시간 토요일, 트럼프 2기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1200여 건 이상 벌어졌습니다.

민권 단체와 노조 등 150여개 민간 단체가 참여해, 공무원 대량 해고와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관세 정책 등 정부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레슬리 골드스테인 / 시위 참여자
"식료품, 쫓겨나는 사람들, 저보다 훨씬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참여했습니다."

특히 관세 비판엔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들도 가세했습니다.

공화당 중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여당이 2026년 중간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는 유럽과의 무관세를 주장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CEO
"미국과 유럽이 이상적으로는 무관세 체제로 나아가 자유무역지대를 실질적으로 창출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공개 연설에서 관세가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이 경제 혁명이고 승리할 것이라며 강행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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