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대기업인 이마트의 그랜데이터 합류에 따라 기존 통신·금융·방송 분야와의 시너지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2400만 회원이 이용하는 신세계포인트 가맹점의 회원 소비 정보와 이마트 품목 같은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데이터는 효율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데 도움될 수 있다. 공공 분야에선 취약계층의 소비 특성을 파악하는 데 쓰인다.
아울러 세계적인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을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그랜데이터 보유 데이터셋을 공급 파트너사인 'SPH'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거래 플랫폼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하는 식이다. 이번 협력으로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판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 SK텔레콤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부사장)은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다. 특히 그랜데이터는 사회복지나 마케팅 같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기회가 많다"며 "앞으로도 많은 협력사와 협업해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민간 데이터 협력 얼라이언스 '그랜데이터' 참여사들이 지난 3일 이마트와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준 SK텔레콤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부사장), 박창석 신한카드 전략사업그룹장(부사장), 고현덕 코리아크레딧뷰로(KCB) CB사업부문장,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장(부사장),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 이철행 SK브로드밴드 AT/DT개발실장. 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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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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